'맨유의 근본이 무너지고 있다'... 랫 클리프, 퍼거슨 해임→장애인 서포터즈 협회 지원 예산까지 삭감 예정

남정훈 2024. 11. 15.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랫 클리프 구단주가 비용 절감을 위해 모든 시도를 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장애인 서포터즈 협회(MUDSA)에 매년 4만 파운드(약 7,118만 원)를 지원하고 있지만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이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랫 클리프 구단주가 비용 절감을 위해 모든 시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서포터즈 협회에 지원하는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장애인 서포터즈 협회(MUDSA)에 매년 4만 파운드(약 7,118만 원)를 지원하고 있지만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이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팬들에게 논란의 여지가 많은 조치가 될 수 있는 이 결정을 마지못해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초 짐 랫클리프 경의 이네오스가 맨유에 부임한 이후, 구단 전반에 걸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원칙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지원 삭감 방안은 6억 6,675만 파운드(약 1조, 1,868억 원)의 엄청난 수익을 발표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클럽에서 MUDSA에 기부한 기금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일부는 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포함한 연례행사 티켓을 보조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클럽의 자선 단체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단과 협력하여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스포츠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논의되고 있자 한 내부자는 "이건 수치에 불과하다. 그들이 말하는 수치는 바다에 물 한 방울에 불과하고, 그 광경은 끔찍할 것이다. 클럽이 영혼과의 접촉을 잃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내부자는 이어서 "장애인 서포터 클럽은 항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큰 부분이었고, 감독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충분히 뛰어나지 않은 선수들을 데려오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이 낭비되는지 보면 이런 일은 정당화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이미 지난 9월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 이네오스가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퍼거슨 경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팬들의 분노를 샀었다. 이 결정을 지켜본 맨유의 레전드 미드필더 스콜스는 무례하다고 평가했다.

스콜스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 사람들이 클럽을 위해 한 일에 대해 약간 불쾌하다고 생각했다. 조금 무례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새로운 구단주이고 새로운 구단주는 변화를 추구하며 그들이 하는 일이 클럽을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스콜스는 이어서 "만약 그들이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에 대해 이야기되고 있는 돈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에게 많은 빚을 졌다. 퍼거슨 경의 오랜 성공 덕분에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팬들의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맨유가 팬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삭감을 강행한다면, 맨유의 근본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어라이즈 뉴스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