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장 욕설 논란' 진실공방 양상

의왕=남상인, 의왕=김동우 기자 2024. 11. 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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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의 욕설 의혹 논란'이 진실공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왕시는 15일 '의왕시의회의 의왕시장 공개사과 촉구'에 대한 입장문에서 일부 야당 의원이 주장하는 의왕시장 욕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의왕시 입장문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시회가 끝난 후 본회의장 복도에서 의왕시장이 A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야당 시의원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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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욕설 주장에 의왕시 "사실 아니다" 입장 밝혀
'의왕시의회의 의왕시장 공개사과 촉구'에 대한 의왕시 입장문. 의왕시는 입장문에서 김성제 시장의 욕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자료제공=의왕시
'김성제 의왕시장의 욕설 의혹 논란'이 진실공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왕시는 15일 '의왕시의회의 의왕시장 공개사과 촉구'에 대한 입장문에서 일부 야당 의원이 주장하는 의왕시장 욕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의왕시 입장문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시회가 끝난 후 본회의장 복도에서 의왕시장이 A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야당 시의원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당일 본의회장 5분 발언에서 A 의원은 의왕시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장을 상대로 마치 아랫사람에게 호통을 치듯 고압적인 자세로 발언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젊은 청년 시의원인 A 의원은 평소 업무보고 등 공식 석상에서 시 국·과장 등에게 호통을 치거나 윽박지르고 법령이나 지침 등을 낭독하라고 시키는 등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보여 왔다"며 "이러한 모습에 대해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큰 우려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일 임시회가 끝나고 복도에서 의왕시장은 의원들과 인사하면서 A 의원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말했는데 A 의원이 갑자기 고성을 지르면서 시장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장한 내용과 상반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네 시의원 중 한 명인 한채훈 시의원은 "의왕도시공사 경영 파트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5분발언 마친 직후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로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욕설 의혹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서 "김 시장의 공개 사과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시의회 차원의 강력 대응과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왕시는 "정작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은 시의원이라는 이름으로 의왕시 공직자와 의왕도시공사 임직원 등에게 고압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는 의원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의왕=남상인, 의왕=김동우 기자 namsan40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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