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부활한 로드숍 화장품…에이블씨엔씨, 영업익 3배 급증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11.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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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대표 신유정)가 3분기 매출 629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분기보다 3.6%p 늘어 58.5%에 달한다.

에이블씨엔씨는 해외 직수출을 강화해 매출 외형 확대와 동시에 건강한 이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 구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글로벌 뷰티브랜드 토니모리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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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판매 줄어 매출은 3.7% 감소
토니모리는 매출 22% 증가한 450억
에이블씨엔씨.
14일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대표 신유정)가 3분기 매출 629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2년 1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11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은 전년 동기 653억 원 대비 3.7%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억 원에서 187%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질적 성장을 보였다.

고환율과 관광 트렌드 변화로 면세 채널 의존도를 줄여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국내외 신규 채널 진출을 통해 이익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1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4%를 초과 달성했다.

이번 실적에는 글로벌 시장 확대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에이블씨엔씨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분기보다 3.6%p 늘어 58.5%에 달한다. 특히 유럽, 중동,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중동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3%, 171%의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현지화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특히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비타씨플러스’ 라인 등 기초 화장품의 경쟁력까지 강화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블씨엔씨는 해외 직수출을 강화해 매출 외형 확대와 동시에 건강한 이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 구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미샤,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6대 브랜드의 개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각 브랜드의 신규 유통 채널을 발굴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어퓨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주요 H&B 채널에서 매출이 602% 증가했다. 올리브영에 색조 품목을 신규 입점하면서 40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다이소에서도 매출이 약 6배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과 재무적 체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소비자 접점을 늘려 성장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꾸준한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한 배당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4월 결산 배당, 7월 분기 배당에 이어 10월 분기 배당을 통해 주당 104원(시가 배당률 1.4%)으로 배당을 집행한 바 있다.

이날 글로벌 뷰티브랜드 토니모리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 58.6% 증가한 수치이다.

다이소에 런칭한 '본셉' 제품군이 지난 9월 출시 5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자회사인 화장품 OEM/ODM '메가코스'는 신규 고객사 확대로 수주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4% 증가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채널 확장과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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