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창업자부터 크래프톤 장병규까지...게임사 수장 모인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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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G-STAR)'에 국내 주요 게임사 수장이 총출동했다.
각사의 사활을 건 신작을 선보이는 부스를 살펴보고 관람객들의 반응을 살피는 동시에, 전반적인 게임업계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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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트렌드 등 업계 동향 분주히 파악
“올해 지스타 PC·콘솔 작품 많이 늘어나”
방준혁 넷마블 코웨이 의장은 개막 첫날 넷마블이 개발하고 있는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조형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인 스폰서인 넥슨의 김정욱 대표와 함께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태영 웹젠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로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넷마블의 방 의장은 넷마블 부스에 깜짝 방문해 “게임 대상을 축하하러 왔다. 온 김에 넷마블 부스와 다른 콘텐츠들을 참관하고자 잠시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이날 게임 산업에 대한 진단과 함께 앞으로의 넷마블 전략도 공유했다. 방 의장은 “게임 흐름은 ‘멀티 플랫폼’이 일반화되어가고 있고, 앞으로 새롭게 움직일 또 다른 부분은 ‘트랜스미디어 전략’”이라고 말했다.
트랜스미디어는 하나의 IP(지식재산권)을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웹툰·웹소설 IP를 기반으로 넷마블이 제작한 ‘나혼렙‘이 대표적이다.
이어 방 의장은 “앞으로 넷마블이 준비하는 게임들도 다양한 내부 IP와 함께, 한국 및 글로벌에서 통용될 좋은 IP를 가지고 재창작해 출시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의 게임이 절반 정도 될 것”이라고 향후 개발 방향성을 설명했다.
올해 지스타에 부스를 차리지 않은 카카오게임즈의 한상우 대표도 첫날 카카오게임즈 산하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부스에 등장했다.
한상우 대표는 올해 지스타에 대해 “2~3년 전만 해도 대부분 모바일 게임이었지만, 올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PC·콘솔 작품이 많이 늘어난 것”이라며 “내년에는 카카오게임즈도 지스타에 꼭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용히 방문해 자사 게임을 시연해보는 관람객들의 반응을 파악하려는 잠행도 이어졌다. ‘배틀그라운드’의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첫날 자사 부스를 찾아 ‘프로젝트 아크’ 등 이용자들이 크래프톤 출품작을 즐기는 모습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이번 지스타에서 핵앤슬래시 장르의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시연과 함께 흥행 IP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을 이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Q’, PC·콘솔 플랫폼의 루트 슈터 게임 ‘프로젝트 S’, 서브컬처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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