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라이온하트, "콘솔부터 서브컬쳐까지 다각화로 '오딘' 성공 이어간다"

최종봉 2024. 11. 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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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으로 유명한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가 신작 4종과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지스타 2024에 참가했다.
이번 신작 4종은 첫 루트슈터부터 서브컬쳐, 핵앤슬래시 서바이벌, MMORPG까지 장르와 플랫폼 모두 다양하게 구성됐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의장
김재영 라이온하트 의장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라이온하트의 기술력과 개발력을 보여주기 위해 참가했다"며 "오딘을 통해 성공을 거뒀지만, 하나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도전적인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라이온하트가 선보이는 신작 중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타이틀은 모바일 핵앤슬래시 서바이벌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이다.

오는 2025년 1분기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목표로 하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원버튼으로 쉽고 빠른 조작이 특징이다. 여기에 로그라이크의 무작위 요소를 더해 파밍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또, 서브컬쳐 장르인 '프로젝트C'는 캐릭터의 육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으로, 플레이어의 육성 방향에 따라 캐릭터 외형이 변화하는 시스템을 담았다.
라이온하트의 첫 콘솔 도전작인 '프로젝트S'는 루트슈터 장르로 개발 중이며 가까운 미래 외계문명인 오드에 의해 인류가 멸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기존 루트슈터 장르와 달리 반복 파밍보다는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몬스터의 피격 부위에 따른 애니메이션을 달리하는 한편 사실적인 슈팅 감각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서비스를 결정한 '프로젝트Q'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MMORPG로, 심리스 기반 오픈필드에서 성장부터 PVP까지의 콘텐츠를 담았다.

다음은 라이온하트에서 신작 4종을 개발하고 있는 담당 PD와의 질의응답.

<발할라 서바이벌>
-발할라 서바이벌의 재미 요소가 있다면
고영준PD=핵앤슬래시 장르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10분 정도의 플레이타임을 지녔는데, 단시간 안에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서바이벌 장르는 최적화를 위해 그래픽 퀄리티를 낮추기도 한다
고영준 PD=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 저사양에서 즐길 수 있게 개발 중이지만 동시에 완성도 높은 그래픽 품질을 보여주겠다.
-발할라 서바이벌의 BM이 궁금하다
고영준 PD=글로벌 서비스이기에 무과금으로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으며 월정액 상품만 결제해도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다.

-지스타 시연 버전을 접한 유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나
고영준PD=시연 반응을 디테일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테스트에 참여해 주고 있었다. 재밌어하시는 걸로 본 것 같다. 출시까지 소통을 계속할 예정이다.

<프로젝트C>
-론칭 시점에 어느 정도 숫자의 캐릭터가 등장할까
윤현태 PD=대량의 캐릭터보다는 적절한 캐릭터를 보여주고자 한다. 24종의 캐릭터를 보여줄 계획이며 주력 캐릭터는 육성 변화 요소를 지니고 있다.

-반복하는 육성은 유저의 피로도를 높이지 않나
윤현태PD=육성을 반복해서 플레이하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며 자동으로 육성하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육성 게임은 최적화된 성장 방식이 생기게 되는데,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어렵지 않나
윤현태PD=정형화된 육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한 성장을 마치고 나면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요소를 마련했다.
-프로젝트C의 전투 특징이 궁금하다
윤현태PD=전투 쪽에 관련해서는 계속 개발 중이다. 자동 턴제 전투를 진행하게 되고, 캐릭터를 두 열로 배치한다. 조합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 캐릭터 간의 캐미스트리를 통해 육성한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프로젝트C의 육성 방향이 궁금하다
윤현태PD=캐릭터의 스트레스와 호감도를 관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외형적인 캐릭터의 스트레스 해소는 내향적인 캐릭터와 다른 방식이다.

-프로젝트C도 동종 육성 게임 장르처럼 서포터 카드가 있나
윤현태 PD=캐릭터를 조력하는 서포터가 있으며 인자 계승의 같이 전에 키웠던 캐릭터가 후대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S>
-기존 루트슈터 정르와 차별점이 있다면
김재섭PD=기존 루트슈터는 밋밋한 전투를 지녔다. 프로젝트S에서는 몰입할 수 있는 전투를 위해 총기의 반동을 느낄 수 있는 등 루트슈터만의 RPG적 요소를 빼고서라도, 전투 한판 한판을 신선하게 느낄 수 있다.

-루트슈터 장르는 전투 피로가 높을 텐데
김재섭PD=기존 루트슈터 장르가 RPG적 요소가 많다 보니 전투보다는 수치적인 면에 집중한다고 생각한다. 수치적인 아이템을 낮게 하고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서 무기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젝트S는 패키지 형태인지 라이브서비스인지 궁금하다
김재섭PD=현재 어떤 걸 하겠다고 정하지는 않았다. 다방면에서 테스트하고 있는데 유저가 많이 필요한 게임이 되면 무료 형태가 될 수 있다.
-프로젝트S는 근미래가 접목돼 있는데, 어떤 기술을 만나볼 수 있나
김재섭PD=기존에 SF 요소가 있는 게임은 고차원적이기에 총기의 반동이나, 타격을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사실적인 요소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오픈월드 SF로 제작한 이유가 있다면
김재섭PD=파밍을 하더라도 아름다운 배경을 보거나, 어드벤처 요소를 담기 위해 오픈월드로 만들었다.

-PC와 콘솔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나
김재섭PD=유저를 많이 모으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이 중요하다. 통합적인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해 개발 중이다. 키보드 마우스가 우세하기에 콘솔에서 선택적으로 매칭하는 방식을 제공할 것 같다.

<프로젝트Q>
-오딘에 이어 북유럽 신화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한상원PD=오딘과 마찬가지로 프로젝트Q도 북유럽 신화를 지니고 있다. 에나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신화적 고증을 재해석했다. 스토리라인이 오딘과 다른 차별화 요소가 될 것 같다. 캐릭터 자유도와 보스 기믹을 통해 차별화를 줬다.
-프로젝트Q의 경우 캐릭터 차이가 있나
한상원PD=종족 같은 경우 외형뿐만 아니라 종족마다의 장점이나 매력을 고려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딘과 자가 잠식 우려는 없는가
한상원PD=국내 MMORPG 시장이 포화 시장인 것은 인지하고 있으며 차별화로 다가가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MMORPG 방식의 과금 유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상원PD=게임의 완성도와 재미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고 유료 상품은 카카오게임즈와 협의해서 준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고영준 PD=발할라 서바이벌은 1분기 출시할 예정이기에 얼마 남지 않았다. 핵앤슬래시와 로그라이크를 좋아하는 유저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니 꼭 한번 즐겨달라.

윤현태PD=캐릭터와 교감하고 함께 나아가는 프로젝트C를 만들고 있다. 서브컬쳐를 좋아하는 유저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다.

김재섭PD=정식으로 게임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프로젝트S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기에 매출 구조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한상원 PD=내년 하반기에 찾아뵐 수 있도록 프로젝트Q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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