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 유타, I’m your Rockstar [가요공감]

최하나 기자 2024. 11. 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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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유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엔시티(NCT) 유타가 일본 솔로 데뷔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깊이를 입증했다. 아이돌에서 벗어나 록 스타의 자아를 꺼내 음악적 방향성과 깊이를 보여주며 앞으로를 기대케 하는 유타다.

유타는 지난달 3일 일본 솔로 데뷔 앨범 ‘뎁스(Depth)’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섰다. ‘뎁스’는 타이틀 곡 ‘오프 더 마스크(Off The Mask)’를 포함해 총 7곡으로 구성됐으며, 음반은 지난 13일 현지에서 발매됐다. 이에 유타를 이루는 음악의 깊이에 대해 탐구해 봤다.


◆ ‘올라운더’ 유타가 자신만의 ‘깊이’를 만들어간 시간

지난 2016년 그룹 엔시티 127(NCT 127)로 데뷔한 유타는 팀 내에서 서브 보컬 및 서브 래퍼, 리드 댄서 포지션을 맡아 ‘올라운더’ 능력치를 보여왔던 멤버다. 특히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보컬이 특징인 멤버로, 소리를 시원하게 뻗는 록 창법으로 엔시티 127 노래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팀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나갔다. 더불어 무게감 있는 래핑으로 강렬하고 파워풀하게 랩 파트를 소화, 힙합 기반의 엔시티 127 노래에 다양한 레이어를 쌓는데 큰 몫을 하기도 했다.

또한 유타는 록 보컬을 기반으로 다양한 라이브 무대에서 스크래치, 샤우팅 창범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기도 했다. 이는 엔시티 127의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키면서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기도 했다.

엔시티 127뿐만 아니라 매번 조합이 달라지는 엔시티 유닛 조합인 엔시티 유(NCT U) 활동을 통해서 보컬뿐만 아니라 랩 등 자유롭게 포지션을 오가며 '올라운더' 능력치를 증명해 왔다.

‘네오(NEO)’라는 콘셉트 하에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며 저변을 넓혀왔던 엔시티 활동은 유타의 음악적 깊이를 이루는 데 큰 자양분이 됐다. 여러 음악 장르를 시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타는 자신에게 맞는 음악을 찾아나가는 시간을 가졌고, 마침내 일본 첫 솔로 앨범 ‘뎁스’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방향성을 정체성화 했다.


◆일본 솔로 데뷔, 유타의 ‘깊이’를 만끽하는 시간

‘뎁스’는 유타가 지난 시간 동안 쌓아온 음악의 깊이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유타는 자신의 음악 방향성인 록 스타일로 풀어낸 7곡의 수록곡을 통해 자신의 깊이를 드러냈다.

먼저 타이틀곡인 ‘오프 더 마스크’는 제이-팝(J-POP) 스타일의 메탈 록 장르로,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유타의 포부를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가장 강렬한 록 스타일의 곡으로, 유타의 음악적 방향성을 단번에 설명하는 곡이기도 하다. 거친 메탈 록 멜로디 위로 흐르는 유타의 보컬이 매력적인 곡으로, 유타 보컬의 강점인 스크림, 스크래치 창법이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오프 더 마스크’ 외에도 유타는 록 스타일을 기반 아래 여러 감정들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냈다. 영국 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배드 유포리아(BAD EUPHORIA)’, 아메리칸 기타 록의 애절함을 느낄 수 있는 ‘굿바이(Goodbye)’ 외에도 록 사운드와 밴드 사운드를 기반의 ‘라스트 송(LAST SONG)’ ‘세이브 유(Save You)’ ‘프리즈너(PRISONER)’ ‘버터플라이(Butterfly)’(Depth Ver.) 등의 수록곡으로 자신의 음악 저변을 확인시켜 줬다.

아티스트로서의 성장도 느낄 수 있다. 유타는 ‘배드 유포리아’를 제외한 전곡의 작사와 작곡, 편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성장을 가늠케 했다. 특히 유타가 모국어인 일본어로 작사한 가사는 자신의 내밀한 내면의 감정들을 가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성장통을 여러 번의 탈피를 거쳐서 성장하는 나비에 비유한 ‘버터플라이’, 실패했던 과거에서 도망치지 않고 또 다른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라스트 송’, 자신을 속박하는 것에서 벗어나겠다는 다짐을 담은 ‘프리즈너’ 등 서정적이면서도 고뇌와 성장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담긴 가사가 매우 인상적이다.

이렇듯 ‘뎁스’는 유타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과 보컬의 능력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음악 장르, 대중이 유타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일치하면서 일으키는 시너지가 대단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 화려한 비상, 더 깊어질 유타의 ‘깊이’

도쿄, 오사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9회에 걸쳐 일본 솔로 데뷔 쇼케이스 투어 ‘유타 솔로 데뷔 쇼케이스 투어~호프~(YUTA Solo Debut Showcase Tour~ HOPE ~)’를 개최하며 일본 현지 팬들과 무대를 통해 더욱 가깝게 소통했다. 특히 이번 솔로 데뷔 쇼케이스는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유타의 솔로 데뷔를 향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유타는 이번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뎁스’의 전곡 무대뿐만 아니라 미발표 신곡 ‘투 오브 어스(Two Of Us)’와 ‘뉴 월드(New World)’부터 일본 뮤지션 나카시마미카의 ‘글래머러스 스카이(GLAMOROUS SKY)’, 라르크 앙 씨엘의 ‘침식 -루주 컨트롤-(浸食 -Lose Control-)’ 등 커버곡 무대까지 록 장르 음악 총 13곡을 선보이며 솔로 활동의 의미 있는 시작을 알렸다.

이처럼 유타는 ‘뎁스’와 솔로 데뷔 쇼케이스로 자신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SM 프리 데뷔 시스템인 SM 루키즈로 처음 얼굴을 알린 뒤 엔시티로 데뷔, 엔시티 127과 엔시티 유로 활동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성장시켜 온 유타다. 그의 다음 걸음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엔시티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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