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 공시가에 시세 변동만 반영‥현실화율 2년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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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2년 연속 동결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고, 공시가격의 내년 목표 시세 반영률을 2020년 수준인 현재와 동일하게 설정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2020년 수준인 공동주택 69%, 단독주택 53.6%, 토지 65.5%로 적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앞서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기하겠다고 밝혔지만, 법안 통과가 불투명해지자 또다시 `동결`이라는 임시 조치를 쓰게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공시가격은 부동산 시세 변동만 반영해 움직이게 됩니다.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1월 1일 기준으로, 3월에 공개되며, 집값 등락이 클 경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변동 폭까지 공시가격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parkyi75@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56567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