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AI로 동화책 썼다…명령어 입력하니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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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초등학교는 특별한 날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학교가 세워진 지 벌써 105년이 되었답니다. 자훈이와 친구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무언가 특별한 것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우리 학교의 오랜 역사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자훈이가 말했죠."
이 동화책은 울산 병영초등학교 6학년 최재성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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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초등학교는 특별한 날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학교가 세워진 지 벌써 105년이 되었답니다. 자훈이와 친구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무언가 특별한 것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우리 학교의 오랜 역사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자훈이가 말했죠.”
동화책 ‘병영초등학교의 환상적인 105번째 생일’은 이렇게 시작한다. 주인공 ‘자훈이’와 친구들이 궂은 날씨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 생일파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즐겁게 파티를 준비하거나, 비 내리는 하늘을 보며 슬퍼하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도 있다.
이 동화책은 울산 병영초등학교 6학년 최재성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들었다. 인공지능에 명령어를 입력해 글을 쓰도록 하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구상해 제작했다.
병영초등학교와 중구청소년센터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학생 맞춤형 통합 교육 복지 우선 지원사업으로 운영한 ‘인공지능 동화작가 되기’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학생 82명은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각자 동화책 1권을 만들었다. 현명한 검은 개미와 사나운 붉은 개미가 싸우다가 사이좋게 지낸다는 내용의 ‘검은 개미와 붉은 개미의 전투’, 주인공이 부상을 이겨내고 축구 선수의 꿈을 이룬다는 ‘DREAM’(드림), 훼손된 마법책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복원해 친구들에게 감동을 선물한다는 ‘작가 지망생 꼬마 마녀’ 등이다.
학생들과 인공지능이 함께 만든 동화책은 오는 25일까지 울산 중구청 1층 ‘인공지능 활용 동화책 작가 되기, 동화책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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