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키즈, 서울랜드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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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가운데, 중소 아이피(IP·지식재산권)가 대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북이십일의 인기 아이피 '니니키즈'가 서울랜드와 손을 잡고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서울랜드와 니니키즈의 이런 협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아이피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매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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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모두 만족도 높아…콘텐츠 산업 성장에 시너지 효과 기대
케이(K)-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가운데, 중소 아이피(IP·지식재산권)가 대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북이십일의 인기 아이피 ‘니니키즈’가 서울랜드와 손을 잡고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서울랜드는 1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니니키즈’ 체험존과 팝업스토어존을 열어 크리스마스 파티 콘셉트의 행사를 진행한다. 니니키즈 크리스마스 싱어송 음원도 제작하고 다음달 21일부터 25일 사이에 총 4번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니니키즈는 지난 2022년 오픈한 이래 현재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어린이 유튜브 채널로, 3∼7세의 유아동을 상대로 누리교육과정에 기반한 놀이교육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채널의 주인공인 5명의 동물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랜드와 니니키즈의 이런 협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아이피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매개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대기업·공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을 연결해 중소 콘텐츠 기업의 수익성을 보장하고 제작·사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아이피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는 수백개의 중소 아이피가 있는데, 이들 아이피는 대기업과의 접촉이 쉽지 않고, 대기업은 수많은 아이피 중에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난감하다. 이 둘 사이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맞거나 ‘윈윈’ 효과가 있을 수 있는 연결을 찾아내고 지원을 하는 것이 콘진원의 역할이다. 박주형 콘진원 콘텐츠아이피전략팀 주임은 “요즘은 슈퍼 아이피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이 커지면서 대기업도 중소 아이피와 손을 잡고 싶어 하는데 중소 아이피가 너무 많다 보니 어떤 아이피와 손을 잡아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며 “콘진원이 이를 대신해 대기업의 성격이나 제품과 잘 맞는 아이피를 찾아서 연결해주기도 하고, 또 대기업의 필요에 맞게 기획을 잘하는 기업과 연결해주니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북이십일의 이지은 팀장은 “니니키즈가 온라인 구독자 및 고객 기반은 마련됐지만 오프라인에서 타깃층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부족해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던 중 서울랜드와 협업을 하면 어린이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콜라보를 하게 됐다”며 “보통 대기업과 직접 제휴 작업을 할 때는 누구와 어떤 조건으로 할지 수많은 미팅을 거쳐야 하는데 콘진원이 많은 역할을 대신 해줘서 굉장히 편하고 빠르게 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서울랜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방문객을 늘릴 수 있고, 니니키즈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마련 및 팬덤 확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 콘텐츠 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이들 콜라보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케이-콘텐츠의 판로 개척과 육성을 위해서는 이종산업 간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협업과 상생으로 콘텐츠 산업 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리 객원기자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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