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동덕여대 침입한 20대 남성…“설립자 흉상 청소하려고”

박선우 객원기자 2024. 11. 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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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동덕여자대학교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인 14일 오후 9시36분쯤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60대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동덕여대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을 청소하려 학교에 들어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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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과 실랑이 벌이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이 11월12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서 항의하며 건물 안쪽에서 문을 막고 서 있다. ⓒ연합뉴스

야간에 동덕여자대학교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인 14일 오후 9시36분쯤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60대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동덕여대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을 청소하려 학교에 들어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로 범행한 것은 아닌걸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이다.

한편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2일부터 학교당국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논의 완전 철회, 총장 직선제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학교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은 케첩, 날계란 등으로 뒤덮여 오염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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