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첫 희망퇴직 실시…중국 경기 둔화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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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5일 신세계디에프는 사내 게시판에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쪽은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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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국내 면세점 업황 부진 등에 따라 경영 실적 악화가 계속되자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들어갔다.
15일 신세계디에프는 사내 게시판에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신청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으로,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쪽은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16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며 적자로 전환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778억원 흑자였다가 올해는 4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신세계디에프는 유 대표 직속으로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날 유 대표는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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