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지스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오픈월드 완성도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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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문준기 본부장은 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 '일곱개의 대죄' 등 다수의 게임으로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이 IP를 좋아하는 이용자 분들이 어떤 게임성을 좋아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 성공시킬 수 있었다"며, "'왕좌의 게임' 팬덤이 기대하는 것은 원작 등장인물들과 함께 오픈월드를 탐험하거나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라 판단해 시간이 더 오래 걸리더라도 '킹스로드'를 오픈월드 액션 RPG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동안 나왔던 '왕좌의 게임' IP를 사용한 게임들이 원작의 스토리와 크게 다른 흐름을 보인 적이 없다는 지적에 장현일 PD는 "저희도 원작 내용을 바꿀 수는 없고, 그럴 의향도 없다"며 "등장 주인공의 여정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런 모험이 '왕좌의 게임'스럽지 않거나 기존 이야기를 침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킹스로드'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PC 버전의 경우 수동 조작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모바일에서도 이 방식이 그대로 적용될 것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장현일 PD는 "장르가 액션 RPG인 만큼 모바일 버전 역시 풀 수동 조작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대신 이러한 수동 동작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가능하도록 카메라 전환이나 타깃팅 등 모바일에서 쉽지 않은 요소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현일 PD는 4가지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용자간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세계관 내 과거 전설적인 생명체를 공략하는 4인 파티 던전 '기억의 제단', 드래곤을 상대로 맞서는 12인 규모의 필드 보스, 그리고 밤의 경비대와 함께 장벽 너머를 공략하는 로그라이크 스타일의 협력 플레이 등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이번 '지스타'서 공개되지 않은 오픈월드의 완성도는 70% 정도라고. 넷마블은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 연말 글로벌 각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출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 IP 인기가 높은 서구권서 먼저 선보인 뒤 콘텐츠 소비가 빠른 아시아 지역까지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고.
벡스코(부산)=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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