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풍양면사무소 신청사 착공…사업비 53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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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은 지난 14일 풍양면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풍양면사무소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박선준 전남도의원·조영길 고흥군의회 운영위원장·풍양면 기관사회단체장·주민·향우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청사를 향한 출발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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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준공 목표, 옛 청사 자리에 면민 소통 중심 복합청사로 거듭나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난 14일 풍양면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풍양면사무소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박선준 전남도의원·조영길 고흥군의회 운영위원장·풍양면 기관사회단체장·주민·향우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청사를 향한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는 유자골 실버농악단의 길놀이로 시작해 경과보고·기념사·축사·성실 시공 다짐 선서·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풍양면 12개 리를 대표하는 운영위원장이 각 마을 길지에서 담은 흙을 합토해 면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식전 행사로 진행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에서는 고흥군과 맺은 인연을 계기로 김선영 원우산업개발 대표와 신한솔·임현준 와이어스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 풍양면 청년회 회원들이 고흥유자축제 먹거리 부스 운영 수익금 100만 원을 고흥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해 따뜻한 고향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1982년에 건립된 풍양면사무소는 시설이 노후되고 협소해 다양한 주민들의 행정수요를 충족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청사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민선8기 출범 이후 고흥군은 새로운 청사 건립을 위해 풍양면사무소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면 청사를 임시청사인 한동권역커뮤니티센터로 이전한 후 옛 청사를 철거했다.
고흥군은 옛 청사 자리에 총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396평 규모의 소통 중심 복합청사로 풍양면사무소를 신축할 계획이며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면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모여 신청사 착공식을 하게 돼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새로운 청사에서 함께 소통하며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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