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수험생 팬 몰이…화려하게 복귀한 넥슨, 스팀과 부스 경쟁도

이승륜 기자 2024. 11. 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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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무 살이 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주말에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맞는다.

올해 행사에는 넥슨이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복귀하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로 수능을 마친 학생과 게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4'가 지난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20주년 행사를 시작으로 4일간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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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승륜 기자

올해 스무 살이 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주말에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맞는다. 올해 행사에는 넥슨이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복귀하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로 수능을 마친 학생과 게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4’가 지난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20주년 행사를 시작으로 4일간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일반 관람객이 주로 방문하는 BTC관에 2435개 부스가 설치되고, 기업 간 비즈니스 논의가 이루어지는 BTB관에는 924개 부스가 마련됐다. 총 44개국의 1375개 게임사가 참여해 신작 발표, 인디 게임 쇼케이스, 코스프레 어워즈, 국제 게임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넥슨이 300개 부스를 차려 대형 전시관을 꾸리고 신작을 선보이며, 스팀이 인디 게임 60개를 소개하는 300개 부스 규모의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휴대용 게이밍 PC ‘스팀덱’ 체험존을 통해 다양한 인디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다.

또 크래프톤이 ‘딩컴 투게더’와 ‘프로젝트 아크’를, 하이브IM이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펄어비스가 기대작 ‘붉은사막’을 각각 선보이며 많은 게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스타는 일반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국제 게임 콘퍼런스(G-CON)에서는 시부사와 코우 코에이 테크모게임즈 총괄 프로듀서와 니콜라스 두셋 팀 아소비 스튜디오 디렉터 등 글로벌 게임 개발진이 연사로 참여하며, 윤명진 네오플 대표와 김용하 넥슨게임즈 PD 등 국내 게임업계 인사들도 참석한다.

이밖에도 16일과 17일에 개최되는 지스타컵 2024 오버워치 토너먼트와, 16일 코스프레 어워즈 및 17일 왕중왕전 등 게임 팬들을 위한 e스포츠와 코스튬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부산 지역 기업들도 참여해 벡스코에 ‘부산공동관’을 설치하고 5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작년에는 부산공동관을 통해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세가(SEGA)와 비즈니스 협력 논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부산 지역 게임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참가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와 지원을 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지스타가 참여 기업과 관람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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