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한 수능에 원점수 올라도 표준점수 내려갈 가능성…국어·수학 만점자 늘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작년 수능보다 수험생들의 원점수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수능과 대략 비교하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점, 수학은 미적분이 3점, 확률과통계·기하는 2점 정도가 각각 하락할 것으로 봤습니다.
사회·과학탐구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 수학, 영어의 약한 변별력을 보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작년 수능보다 수험생들의 원점수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이었기 때문에 대학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표준점수는 전년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인데,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메가스터디는 표준점수 최고점을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 135점, 언어와매체 137점, 수학은 확률과통계 139점, 미적분 145점, 기하 140점으로 추정했습니다.
작년 수능과 대략 비교하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점, 수학은 미적분이 3점, 확률과통계·기하는 2점 정도가 각각 하락할 것으로 봤습니다.
쉬운 수능으로 상위권 경쟁은 예년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국어와 수학에서는 만점자가 다수 나올 수 있어 상위권 학과 당락을 가를 열쇠는 탐구영역이 쥐고 있다고 입시업계는 관측했습니다.
사회·과학탐구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 수학, 영어의 약한 변별력을 보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사회탐구의 경우 작년에 만점이 1등급인 과목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사 등 4개였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과목이 많아 만점이 1등급인 과목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생활과 윤리가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이 다른 과목보다 낮을 것으로 봤습니다.
과학탐구 화학 Ⅰ·II는 상대적으로 쉽게, 나머지 과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II과목이 I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여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I과목에 비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국 예년과 달리 사회탐구가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고, 과학탐구도 화학 I, II를 제외하고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 수학의 경우 전년 대비 만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위권, 특히 서울권 의대 합격은 과학탐구 점수가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학은 공통과목이 전반적으로 쉬웠던 대신 상위권 이과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이 많이 택하는 미적분과 기하가 비교적 까다로웠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자연계는 상위권이 다수 응시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능 변별력 약화로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재학생은 남은 수시 대학별 고사에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트럼프 팀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머스크 “찬성”? [지금뉴스]
- 김정은, ‘자폭 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현지 지도…“하루빨리 대량생산 착수할 것” [지금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 인멸 우려”
- 관중석에서 “이스라엘 싫다” 또 축구팬 폭력, 반유대주의 때문? [이런뉴스]
- ‘돌아온 손흥민’ A매치 50번째 축포…쿠웨이트 잡고 3차 예선 4연승
- 등교하던 초등학생 머리를…‘인천 박치기 아저씨’ 검거 [잇슈 키워드]
- ‘한 단어’만 45번…수능 국어 지문 봤더니 [잇슈 키워드]
- 야생 곰인 척 수억 원 꿀꺽…덜미 잡힌 보험 사기극 [잇슈 SNS]
- 타찬카, 울피아누스, 푸리나…‘시선강탈’ 코스프레 배틀로얄 [지스타2024]
- [단독] 명태균, 영장청구 다음날도 김 여사에게 텔레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