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 사칭해 해장국 50그릇 주문 뒤 잠적…경찰 수사 중

김민정 2024. 11. 15. 13: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강화도에서 '군부대 간부 사칭' 사기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강화경찰서는 군부대 훈련용 식사라며 음식 50만 원 어치를 포장 주문받은 뒤 받으러 가지 않은 혐의(업무 방해)로 신원미상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포장 주문한 해장국 50만 원 어치를 받으러 가지 않고 잠적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실제 해병대 중사는 아니라고 보고, 주문 전화 내용 등을 토대로 A씨 신원을 특정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인천 강화도에서 ‘군부대 간부 사칭’ 사기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강화경찰서는 군부대 훈련용 식사라며 음식 50만 원 어치를 포장 주문받은 뒤 받으러 가지 않은 혐의(업무 방해)로 신원미상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포장 주문한 해장국 50만 원 어치를 받으러 가지 않고 잠적한 혐의다.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을 해병대 제2사단 중사라고 소개하고 부대 훈련용 식사 용도라며 해장국을 주문했다. 이에 음식점주 B씨가 해장국 50그릇을 준비했지만 A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해병대 2사단의 공문인 것처럼 꾸민 ‘식품견적서’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실제 해병대 중사는 아니라고 보고, 주문 전화 내용 등을 토대로 A씨 신원을 특정할 방침이다.

현재 강화경찰서에 접수된 ‘군 부대 간부 사칭’ 피해 신고는 총 6건이다. 모두 B씨가 사기를 당할뻔한 13일에 접수된 것으로 대부분 중국요리나 해장국을 취급하는 음식점들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한 업주들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