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무장관에 노스다코타 주지사 더그 버검 지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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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68)를 내무부 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내무부 장관 지명자로 "중대발표를 해야 하는데 그의 정확한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트럼프는 "그는 노스다코타 출신이며 그는 내일 매우 중요한 직책을 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석한 버검을 가리켰다.
사업가 출신의 버검은 트럼프 캠프에 거액을 기부한 석유회사 임원들 사이에서 연락책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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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생산지' 노스다코타 주지사…석유 기업-트럼프 캠프 연락책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68)를 내무부 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NBC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 정책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내무부 장관 지명자로 "중대발표를 해야 하는데 그의 정확한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사람이고, 캐서린이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아내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당신에게 그의 이름이 버검 같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그는 노스다코타 출신이며 그는 내일 매우 중요한 직책을 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석한 버검을 가리켰다. 그러면서 "내무부의 수장이 될 것이며 그는 환상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가 출신의 버검은 트럼프 캠프에 거액을 기부한 석유회사 임원들 사이에서 연락책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다코타주는 2008년 셰일을 이용한 새로운 시추 기술이 개발되면서 석유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지역이다.
트럼프는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행된 취약 야생지대 시추 제한에 대해 비판해왔다. 트럼프는 자국 내 석유 및 가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러한 보호 조치를 종료하고 더 많은 석유·석탄·가스의 시추와 채굴을 허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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