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펄어비스 ‘붉은사막’, 강렬한 액션과 고품질 비주얼 ‘눈길’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4. 11. 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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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페이스 엔진이 구현한 고품질 화면…회피·방어를 넘어선 다채로운 액션
‘붉은사막’
펄어비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차세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출품했다. ‘붉은사막’은 지난 8월 ‘게임스컴’, 9월 ‘트위치콘’, 10월 ‘파리 게임 위크’ 등 전세계 유명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게임 팬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 ‘지스타 2024’ 시연 버전에서는 국내 팬들을 위해 신규 보스 ‘헥세 마리’를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묘사로 구현했다. 강렬한 액션과 밀도 높은 서사, 고품질 비주얼 등을 특장점으로 내세운다.

이용자는 회색갈기 용병단의 단장 클리프가 되어 파이웰 대륙에 밀려드는 재앙을 막기 위해 분투하게 된다. ‘지스타 2024’ 시연 버전의 경우 클리프가 동료들과 함께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후 ‘사슴왕’, ‘리드 데빌’, ‘여왕 돌멘게’, ‘헥세 마리’ 등의 보스전을 선택해 ‘붉은사막’이 추구하는 액션의 방향성을 체험할 수 있다.

‘붉은사막’의 가장 큰 특징은 다채로운 액션을 구현한 점이다. 빠른 공격과 강한 공격, 달리기와 질주, 점프와 회피, 방어, 반격, 공격 튕겨내기, 공중에서의 화살 공격, 빛 반사를 통한 행동 방해, 발차기와 잡기를 비롯한 각종 특수기 등 액션의 가짓수가 매우 다양하다. 전투 상황에 맞춰 다양한 행동이 가능해 액션의 깊이감을 높였다.

‘붉은사막’
시연 버전 기준 캐릭터가 쉽사리 죽지 않도록 넉넉한 체력 회복 기회가 부여된 것도 특이점 중 하나다. 난도 있는 도전적인 느낌의 액션 게임이지만 적의 공격을 피하며 시간을 끌면 체력 회복 기회가 많아 캐릭터가 사망하며 겪게 되는 좌절감이 덜한 편이다. 다만 시간을 끌며 체력을 회복하는 것만으로는 적들을 물리칠수는 없다.

펄어비스의 자체 게임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구현된 사실적인 비주얼도 매력 포인트다. 이미 영상으로 공개된 것처럼 중세의 마을, 설원, 사막 등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현실감있게 묘사했다.

실제 시연 버전 시나리오에서는 어두운 밤에 펼쳐지는 다수의 인물 간의 전투를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어스름한 횃불에 비치는 여러 지형지물의 묘사부터 현실적인 모습으로 구현된 적들과 용병들의 외모 등이 대표적이다. 폐허가 된 성곽,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잎사귀와 갈대밭의 표현 등 트리플A급 게임의 퀄리티를 확인 가능하다.

시연 버전에서 만날 수 있는 보스는 총 4종이다. ‘사슴왕’, ‘리드 데빌’, ‘여왕 돌멘게’, ‘헥세 마리’ 등이다.

이중 ‘사슴왕’은 폐허가 된 성에서 만날 수 있다. 특정 시간에 왕좌의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검과 방패로 빠르게 돌진하는 형태의 공격을 주로 가한다. 3단계에 걸쳐 전투가 펼쳐지며 돌진형 공격을 피해 빈틈을 노려 공격하는 것이 요구된다. ‘사슴왕’이 가드 상태일 경우 반격에 당하기 때문에 유이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리드 데빌’은 갈대밭을 배경으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보스다. 검과 표창을 사용해 원거리 공격을 가하거나 빠른 속도의 연속 공격을 가한다. 은신 기술도 있어 몸을 숨겼다가 순간적으로 등장해 공격하기도 한다. 3단계의 전투 과정 중 두 번째 단계에서는 분신과 함께 주술 토템을 소환하며 토템을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토템이 모두 파괴될때까지 피해를 입힐 수 없다.

‘붉은사막’
‘여왕 돌멘게’는 광물로 뒤덮인 넓은 등이 인상적인 거대 보스다. 소라게와 유사한 외형이 특징으로 각종 암석으로 뒤덮인 형태로 디자인됐다. 등에 올라타 광물의 약점을 부위를 파괴해 공격하고 주술 단지를 파괴하는 등 정해진 기믹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거미줄을 활용해 마치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매달리거나 와이어 액션을 펼칠 수도 있다.

이번 ‘지스타 2024’에서 처음 공개되는 ‘헥세 마리’는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 캐릭터로 다수의 병사를 소환해 주인공을 괴롭힌다. 다수의 병사를 상대하며 ‘헥세 마리’까지 공략하기에 상당한 난도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스다.

이외에도 펄어비스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자유도 높은 탐험 도중 만날 수 있는 다양한 NPC들의 생활상을 묘사했으며 퀘스트, 퍼즐,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와 이야기로 구성된 모험의 재미를 구현했다. 등반, 말, 글라이드 등 탐험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지원하고 열기구를 통해 하늘을 날아갈 수도 있다. 채광, 채집, 낚시, 제작 등 다양한 생활 활동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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