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년 또는 2년일 수도…” 르브론의 ‘라스트 댄스’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년이든 2년이든. 어떤 경우라도 오래 뛰진 않을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게도 서서히 '라스트 댄스'가 다가오는 걸까.
제임스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피닉스)와 함께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LA 올림픽에서는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대표팀 은퇴를 에둘러 표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임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28-123 승리로 이끈 직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내용은 ‘클러치 포인트’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상세히 보도됐다.
“얼마나 더 뛸 계획인가?”라는 직설적인 질문을 받은 제임스는 덤덤하게 답했다. “1년이든 2년이든…. 어떤 경우라도 오래 뛰진 않을 것이다. 경쟁력이 떨어진 후에도 커리어를 이어갈 생각은 없다. 나는 경기를 존중하지 않는 선수가 되긴 싫다.” 박수 칠 때 떠나겠다는 의미였다.
제임스는 오는 12월이면 만 40세가 되는 노장이다. 2003-2004시즌에 데뷔해 2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여전한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 모두 선발 출전, 24.3점 3점슛 2.5개(성공률 45.9%) 8.1리바운드 9.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4일 멤피스를 상대로는 최고령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다.
제임스는에 오프시즌 FA 권리를 행사, 레이커스와 2년 최대 1억 400만 달러(약 1444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1년 후 선수 옵션,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된 계약이었다.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건 모두 이뤘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막판 역대 최초의 통산 4만 득점 고지를 밟았고, 올 시즌에는 NBA 역대 최초로 아들(브로니 제임스)과 함께 뛴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아직 분명한 시기를 발표한 건 아니지만, 제임스는 NBA에서의 커리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전했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ESPN’ 기자 샴스 카라니아 역시 “내가 봤을 땐 다음 시즌이 그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있다. 브라이스 제임스만이 제임스의 은퇴 시기를 미루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제임스의 차남 브라이스 제임스는 2007년생이다. 도전 의지가 있다면, 2026 NBA 드래프트부터 참가가 가능하다. 제임스가 레이커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1년 또는 2년 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브라이스 제임스의 향후 행보 자체가 뿌연 안개와 같다. 20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임스의 ‘라스트 댄스’는 그의 말대로 다음 시즌 또는 2026-2027시즌이 되는 걸까.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