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증시'...트럼프 미국 우선주의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 [앵커리포트]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국내외 증시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미국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지명했죠.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는 40% 정도 급등하며 탄탄대로를 달렸습니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IRA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수요가 위축될 거라는 예측에 테슬라 주가가 5.8% 하락했는데요,
다만 한 지금 상황이 테슬라에 부정적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 확정된 이후에 굉장히 많이 올랐거든요. 지난 주말까지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매그니피센트7 종목까지 포함될 정도로 좋았기 때문에, (이번 하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성격이 짙고 실제로 백악관에 혁신과 효율을 위한 수장을 맡았기 때문에 트럼프가 IRA를 폐지 내지는 수정한다고 하더라도 자국, 특히나 테슬라에 피해가 가도록 법안을 수정할 거냐. 이 부분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세계 투자 자금을 미국으로 모조리 빨아들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관심과 걱정도 커졌습니다.
지금은 5만 원대를 회복하기는 했지만 어제는 4년 5개월 만에 4만 원대로 추락했는데요,
최근 반도체 수출 축소 등의 실적 악화 등도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AI칩에서 실적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3분기 실적발표 하면서 엔비디아에 조만간 8단 5세대 칩의 납품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아직 승인이 나지 않고 있고. 여기다가 범용 제품은 중국이 바짝 쫓아오고 있고요. TSMC와 비메모리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서 이 사업을 조금 축소해야 되나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삼성전자는 딱히 주식을 매수할 만한 메리트가 없다.]
국내 코스피는 오늘 오전 한때 석 달 만에 2,400선이 무너져내렸고 코스닥 역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파랗게 질린 국내 증시가 언제 제대로 고개를 들지, 우려 섞인 시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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