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경규·박세리도 서장훈도 없다…'개훌륭' 아닌 '동훌륭'의 차별성

태유나 2024. 11. 15.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는 훌륭하다' 후속 '동물은 훌륭하다'가 은지원, 장도연, 데프콘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서장훈을 대신해 합류한 데프콘은 "제각각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지향하고 있는 건 새로운 프로그램이었다. 마침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을 제안 받아 감사했고, 동물을 다루는 프로그램들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경각심과 책임감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너무 훌륭한 프로그램이 같이 하자고 해서 바로 합류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제공=KBS


'개는 훌륭하다' 후속 '동물은 훌륭하다'가 은지원, 장도연, 데프콘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15일 KBS 새 예능 ‘동물은 훌륭하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로,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의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animal+cam)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MC로는 촌철살인 멘트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 은지원, '프로공감러'이자 요즘 가장 핫한 장도연이 나선다. 여기에 솔직한 입담과 리액션이 돋보이는 데프콘이 정규 편성과 함께 새 MC로 합류했다. 

손수희 PD는 '동물은 훌륭하다'에 대해 "애니캠이 굉장히 상징적이다. 동물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다 들여다보는 장치"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동물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프로그램이지만, 보고 나면 여러분들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프로그램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BS '동물농장' 등 기존의 동물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손수희 PD는 "반려문화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스토리를 다루고 있지만, 어떻게 우리가 동물을 보살피고 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냐에 더 초점을 맞췄다"며 "지금까지 '동물농장'이 굉장히 잘해왔지 않나. 저희도 그들과 함께 상생하고 공존하면서 건강하게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데프콘 /사진제공=KBS


서장훈을 대신해 합류한 데프콘은 “제각각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지향하고 있는 건 새로운 프로그램이었다. 마침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을 제안 받아 감사했고, 동물을 다루는 프로그램들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경각심과 책임감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너무 훌륭한 프로그램이 같이 하자고 해서 바로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보여드릴 건 없다. 있는 그대로 반응하겠다. 비반려인으로서 반려인에 대한 이해와 응원을 했을 때 반려 문화가 진정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보면서 직접 느끼는대로 반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KBS


은지원은 자신을 '개소년'이라 소개하며 "태어났을 때부터 개와 함께 자랐다. 첫 강아지와 사별했을 당시에도 나와 거의 동갑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개가 많이 있다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개 눈치를 보고 살았다. 개도 서열을 알더라. 내가 자기보다 밑인 걸 말이다. 마당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주변을 못 갔다. 나한텐 으르렁 거리더라. 날 아래로 본 거다. 그래서 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지원은 "나도 데프콘 형처럼 휴대폰으로 뜨는 동물 영상들 굉장히 많이 본다. 알고리즘을 보면 항상 강아지 영상이 많이 나온다"며 "그렇게만 보다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으로선 해선 안될 짓들을 보고, 말도 못하는 동물들에게 이런 학대를 할 수 있나 하는 걸 새삼 다시 느끼고 되돌아보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흔쾌히 맡게된 이유는 제가 안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저에게 기회가 온 것에 감사했다. 녹화를 하면서도 배우는 게 많았다. 이건 내가 진짜 알아야 한다는 의무가 생겼다"며 "앞으로 프로그램 녹화하면서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으로 '들개' 문제를 꼽으며 "내가 이걸 뉴스에서 봤더라면 '이런 문제가 있구나' 하고 지나갔을 텐데, 내면을 보니 '시간을 끌면 안 될 것 같은데 조치가 필요한 거 아닌가'라고 몸소 느껴서 화나고 속상해서 울었다"고 말했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5분 첫 방송된다. 12월 9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