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엠씨몽 품으로...전멤버 단체 이적

[TV리포트=강나연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소속사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15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멤버 전원이 함께 이적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며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더보이즈 멤버들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더보이즈 멤버들의 그룹 활동은 물론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보이즈는 기존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더보이즈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원헌드레드 소속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더보이즈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향한다는 설이 있었다. 하지만 더보이즈는 원헌드레드 행을 결정지었다.

원헌드레드는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사로, 산하 레이블로 이승기·태민이 속한 빅플래닛메이드,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이 속한 INB100 등이 있다.

한편, 2017년 데뷔한 더보이즈는 2020년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킹덤'에도 출연하며 팬덤을 확장했다. 이들은 '스릴 라이드'(THRILL RIDE), '더 스틸러'(The Stealer) 등 히트곡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더보이즈는 지난달 28일 미니 9집 '도화선'으로 컴백, 초동 판매량 '하프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으며, 발매 당일 태국,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홍콩 등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2개국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글로벌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최근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사생팬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14일 소속사 측은 "선우와 당시 현장에 있던 소속사 직원들은 사고 직후 병원을 찾아 검진 및 치료를 받았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컨디션 체크 및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사생활 침해를 비롯한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고 있으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어 법률대리인을 통해 증거 수집과 자료 검토 등을 수시로 진행 중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더보이즈,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