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日과 맞대결’ 인니 신태용 감독 “즐길 것…충분히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어”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11. 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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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아시아 최강 일본 대표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 일정을 앞두고 있다.

아직 승리가 없는 인도네시아, 선수들도 일본전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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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아시아 최강 일본 대표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 일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3무 1패(승점 3)으로 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반면 일본은 3승 1무(승점 10)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C조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동남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며 첫 월드컵 본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3차 예선에서는 다소 아쉬운 행보다.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1-1, 2차전 호주와 0-0, 3차전 바레인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4차전 3연패 수렁에 내몰린 중국 원정에 올랐으나 1-2로 패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당시 중국과 대등한 경기 속 뼈아픈 결과를 맞이했다.

전력상 위로 평가받는 팀들에게 패하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나, 이제는 승리가 절실한 입장이다.

앞선 경기에서 다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호주와 사우디가 0-0으로 비겼고, 중국이 바레인을 1-0으로 꺾었다. 경기 전까지 호주, 사우디, 바레인이 일본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로 치고 나갈 수 있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꺾는다면 3차 예선 첫 승과 함께 승점 6으로 호주, 사우디, 중국과 함께 동률을 이루게 된다. 월드컵 진출에 대한 희망을 다시 키워갈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 = News1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다만, 상대가 아시아 최강 일본이라는 것.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더불어 모리야스 감독 체제에서 최근 8경기 7승 1무로 무패를 내달리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일본은 29골을 집어넣고 단 1골만 내줬다. 직전 호주전 1-1 무승부를 제외하면 모두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3차 예선에서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4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3차 예선에 참여하는 18개국 중 가장 많은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 = News1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신태용 감독. 그는 선수들이 일본과의 경기를 즐겁게 하는 바람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항상 즐기라고 강조한다. 대회에서는 모든 것을 쏟아부으라고 말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보다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하고,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승리가 없는 인도네시아, 선수들도 일본전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더 집중하고 있다. 지금처럼 강한 의지와 단결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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