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배우들 美 떠난다... '캐나다 이민' 검색량 5천% 급증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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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이 확정되자, 많은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미국을 떠나겠다고 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에바 롱고리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밀리 사이러스, 셰어 등 여러 배우와 가수들은 과거 트럼프 당선에 대해 비판하며 미국을 떠나겠다고 언급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 구글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캐나다 이민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은 이전 대비 5천%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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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지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이 확정되자, 많은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미국을 떠나겠다고 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에바 롱고리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밀리 사이러스, 셰어 등 여러 배우와 가수들은 과거 트럼프 당선에 대해 비판하며 미국을 떠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2024년 선거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자, 미국에서는 '캐나다 이민'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에바 롱고리아는 14일(현지 시간) 패션잡지 마리끌레와의 인터뷰에서 "그(트럼프)가 공약을 이행한다면 미국은 무서운 곳이 될 것"이라며 미국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스페인과 멕시코에 거처를 두고 남편과 자녀와 함께 지역을 오가며 지내는 상태며 "나는 미국을 떠날 특권을 가졌지만, 많은 이들은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역시 트럼프 재선 가능성을 두고 "그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영국으로 이민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 후 미국에서 '캐나다 이민'을 비롯한 유사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 구글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캐나다 이민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은 이전 대비 5천% 이상 급증했다. 검색량은 오리건, 미네소타 등 해리스 부통령 지지세가 강했던 주에서 특히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한 우려와 불안을 반영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트럼프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가진 유명 인사들 중에는 사무엘 L. 잭슨과 샤론 스톤 등도 포함됐다. 잭슨은 2016년 "그가 대통령이 되면 남아프리카로 떠날 것"이라고 농담했으나 이후 이를 철회했으며, 스톤은 이탈리아로의 이민 가능성을 시사하며 "현재의 상황은 혐오와 억압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많은 유명인들이 트럼프에 당선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는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적으로 "압제에 맞서 하루하루 싸우자"라고 촉구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유세를 지원하기도 했던 래퍼 카디 비는 낙선한 해리스 부통령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에바 롱고리아, 샤론 스톤, 사무엘 L. 잭슨, 카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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