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죄” 외치지만… 3000명 온다더니 500명 모인 지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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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첫 관문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 지지들과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서울중앙지법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보수 성향 단체는 인원은 '신자유연대' 1000명, '정의로운사람들' 100명, '자유민주국민운동' 200명 등 총 1300명이 집회에 참석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이날 오전 11시30분 추산한 보수 성향 단체 집회 참가 인원은 모두 합쳐 약 4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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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체 집회도 신고 인원보다 참여 적어
이재명 지지자·보수 단체 회원 충돌해 경찰이 중재하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첫 관문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 지지들과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서울중앙지법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양측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가 인원은 총 4300명인데, 실제로 모인 인원은 1000명도 되지 않는다.
민주당 내 친명(친 이재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서문 쪽 반포대로 위 2개 차로를 차지하고 집회를 시작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손에 ‘이재명은 무죄다!’, ‘윤석열 탄핵’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이재명은 무죄다”, “김건희 특검하라”, “정치검찰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경찰에 3000명이 집회에 참가한다고 신고했다. 그런데 오전 11시30분 기준 경찰이 추산한 집회 참가 인원은 500명 정도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 왼편 반포대로 위에 약 70m 정도 펜스를 쌓아 차량과 집회 참가자들을 분리했다. 이들은 도로 위에 듬성듬성 서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색 풍선을 노래에 맞춰 흔들었다.
앞서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지지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버스, 비행기 등 이동 비용을 보장한다”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었다. 사회자는 “집회 참가자가 계속 늘어날 테니 앞으로 당겨서 앉아달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옆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집회는 사전 행사로, 본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정치검찰 해체, 이재명 무죄 촉구 시민대회’라는 이름의 본 행사에는 전현희 최고위원(민주당 사법정의특별위원장), 한준호 최고위원(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장)과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인 강선우 의원 등이 연단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측 인사 참석 규모는 축소될 수 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의원들이 법원에 가는 것이나 법원 주변에서 벌어지는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집회 참가자가 신고 인원보다 적게 모인 것은 보수 진영도 마찬가지다. 보수 성향 단체는 인원은 ‘신자유연대’ 1000명, ‘정의로운사람들’ 100명, ‘자유민주국민운동’ 200명 등 총 1300명이 집회에 참석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집회 장소는 서울중앙지법 맞은편이다. 경찰이 이날 오전 11시30분 추산한 보수 성향 단체 집회 참가 인원은 모두 합쳐 약 400명이다.
이들은 ‘이재명 구속’, ‘윤석열 지지’, ‘재명아 감방가자’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곳곳에서 “이재명을 구속하라”는 외침이 나왔다. 몇몇은 “이재명을 구속하고 한동훈도 구속하라”고 소리쳤다.
민주당 측과 보수 성향 단체 집회 장소는 도보로 500m 정도 떨어져 있지만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오전 10시 17분쯤 한 이 대표 지지자가 보수 성향 단체 쪽에 종이를 뭉쳐 던지면서 서로 시비가 붙었으나 경찰이 제지했다. 오전 11시 55분쯤에는 이 대표를 지지하는 한 유튜버가 보수 성향 단체 집회를 촬영하다 쫓겨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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