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무장관 후보에 '기업가 출신' 더그 버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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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내무장관 후보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각) 마러라고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 정책연구소 갈라에서 자신 내무장관 후보를 거론하며 "그의 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버검'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인수위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버검 주지사를 내무장관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라고 정리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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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내무장관 후보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각) 마러라고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 정책연구소 갈라에서 자신 내무장관 후보를 거론하며 "그의 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버검'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자의 배우자 이름이 '캐스린'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버검 주지사를 가리키며 "이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트럼프 인수위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버검 주지사를 내무장관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라고 정리해 밝혔다.
버검 주지사는 올해 공화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한때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떠오른 인물이다. 기업가 출신의 친(親)시장주의자로 평가된다. 정치적 성향은 온건 보수로 평가된다. 에너지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었다.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에서 에너지 정책에 관한 조언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통령 후보 경쟁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신임을 얻었으나, 아들인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이 JD 밴스를 지지하며 밀렸다고 한다.
미국의 가장 부유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순자산 규모는 최소 11억 달러(약 1조5414억 원)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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