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천금 활약' KT 허훈의 결승 외곽포와 위닝 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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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의 천금 같은 활약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수원 KT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78-76. 공격 제한 시간과 게임 클록이 5초 차이인 가운데, 허훈은 LG의 수비를 피해 다니며 시간을 모두 소진했다.
결승 득점을 터뜨린 허훈이 위닝 블록슛까지 기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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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의 천금 같은 활약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수원 KT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KT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승리다. 3쿼터 한때 52-38까지 앞섰지만, 내외곽에서 흠씬 두들겨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레이션 해먼즈와 박준영의 3점슛으로 63-57, 6점 차로 달아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LG의 거센 수비에 KT는 고전했다. 시소게임 속에서 두경민과 칼 타마요에게 백투백 3점포도 얻어맞았다. 4쿼터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는 유기상에게 외곽슛을 허용했다.
75-75,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에 허훈이 곧바로 외곽포를 격발했다. 유기상에게 자유투를 내주긴 했지만, KT는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LG의 공격을 최소화했다.
78-76. 공격 제한 시간과 게임 클록이 5초 차이인 가운데, 허훈은 LG의 수비를 피해 다니며 시간을 모두 소진했다. 남은 시간 4초, 흘러나온 볼을 수거한 두경민이 달렸다.
허훈은 두경민의 진로를 파악했다. 그리고 버저비터 딥쓰리를 노리는 두경민의 볼을 건드렸고, 그 과정에서 휘슬이 불렸다.
경기 종료 0.5초 전, 최초 판정은 허훈의 파울이었다. 그러나 파울챌린지를 통해 허훈이 정확하게 볼만 쳐낸 것이 확인됐고, 콜이 정정됐다. 결승 득점을 터뜨린 허훈이 위닝 블록슛까지 기록한 것.
허훈은 이날 31분 8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 10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30.8%(4/13)에 불과했으나,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면서 자신이 승부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시즌 7승(4패)째를 신고한 KT. A매치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3연승으로 장식했다. KT는 28일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로 리그를 재개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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