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장관, 페루서 회담…블링컨 "루비오는 나이스 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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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은 14일(현지시각) 페루에서 회담하고 양국 동맹 강화를 확인했다.
지난달 취임한 이와야 외무상과 블링컨 국무장관의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기자들에게 블링컨 국무장관이 루비오 의원을 언급하며 "확실히 (국무장관) 일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나이스 가이(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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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은 14일(현지시각) 페루에서 회담하고 양국 동맹 강화를 확인했다.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국 외교장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중인 페루에서 약 30분 간 회담을 가졌다.
지난달 취임한 이와야 외무상과 블링컨 국무장관의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이와야 외무상은 모두 발언에서 새롭게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정권에 있어서도 일미(미일) 동맹 억지력·대처력 강화는 최우선 사항"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일미 동맹이 하는 역할은 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일미 동맹 기본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미일 동맹 억지력·대처력을 한 층 더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확인했다. 이를 위해 동지국과의 협력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핵·미사일 문제,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에 대한 대응, 중국을 둘러싼 여러 과제,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양 장관은 회담에서 내년에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무장관 내정자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와야 외무상은 기자들에게 블링컨 국무장관이 루비오 의원을 언급하며 "확실히 (국무장관) 일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나이스 가이(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미국) 차기 정권의 카운터파트와 함께 공고한 신뢰 관계를 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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