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다양해진 득점 루트로 4연승 질주...안정된 공수 밸런스

최대영 2024. 11. 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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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4연승을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확고히 하고 있다.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5차전에서 한국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연속골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 오세훈, 이재성, 오현규(헹크)가 각각 2골을 넣었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주민규(울산), 배준호가 1골씩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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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4연승을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확고히 하고 있다.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5차전에서 한국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연속골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B조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다양해진 득점 루트와 강화된 조직력이다. 한국은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총 11골을 기록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의 선수가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 오세훈, 이재성, 오현규(헹크)가 각각 2골을 넣었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주민규(울산), 배준호가 1골씩 보탰다. 특정 선수에게 득점이 집중되지 않고, 공격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는 모습은 팀의 전반적인 강화를 상징한다.
특히 쿠웨이트전에서는 전반 10분에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19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A매치 50호 골을 기록했다. 이처럼 공격수들이 서로의 위치를 잘 활용하며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은 또한 위기 관리 능력도 발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후반 19분 쿠웨이트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홍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고, 교체 투입된 배준호가 후반 29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공격을 강화하는 모습은 팀의 성장을 보여준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팀의 조직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가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전술적 준비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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