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폭공격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 “대량 생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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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공격형 무인기(드론) 성능시험을 참관하며 대량 생산을 주문했다.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무인기는 지난 8월 공개한 무인기에 비해 크기가 작아져 양산 직전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무인항공기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기업소에서 생산한 자폭공격형 무인기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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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핵무기 보유 찬성”66%
전 연령대서 긍정 의견 더 많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공격형 무인기(드론) 성능시험을 참관하며 대량 생산을 주문했다.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무인기는 지난 8월 공개한 무인기에 비해 크기가 작아져 양산 직전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무인항공기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기업소에서 생산한 자폭공격형 무인기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하루빨리 계열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무인기의 세밀한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해 공개했다. 무인기로 차량과 T-34, T-62 등으로 추정되는 전차를 정밀 겨냥해 폭파하는 사진도 보도했다. 엑스(X)자형 날개, 가오리형 날개 등 다양한 종류의 무인기가 시험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것(무인기)은 오늘날 군사적 측면에서 필수적인 요구로 등장”했다며 “우리 당은 군사 정책적으로 무인무장 장비체계들을 작전 방안들과 교전 원리에 완벽하게 결합시키기 위한 노선을 중시하며 계속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월 김 위원장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을 현지지도하며 전술적 보병·특수작전부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인기 제품군을 늘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은 “무인기 크기가 3개월 전에 비해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양산 직전 단계에서 양산에 적합하게 모양을 가다듬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북한의 핵 개발 고도화에 대응해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힘을 받고 있다. 한국갤럽이 이달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6%는 핵무기 보유에 찬성, 30%는 반대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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