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감독, 김도영의 재능에 찬사…모이넬로 부진 아쉬움

최대영 2024. 11.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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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만도 존슨 쿠바 대표팀 감독이 한국 선수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뛰어난 재능에 감탄을 표했다.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2차전에서 한국이 쿠바를 8-4로 이긴 후, 존슨 감독은 "김도영은 좋은 타격 기술을 갖췄고 힘도 좋아 앞으로 잘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반면 쿠바의 선발투수 모이넬로는 이날 부진한 투구로 2이닝 동안 4피안타와 3사사구를 기록하며 6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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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만도 존슨 쿠바 대표팀 감독이 한국 선수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뛰어난 재능에 감탄을 표했다.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2차전에서 한국이 쿠바를 8-4로 이긴 후, 존슨 감독은 "김도영은 좋은 타격 기술을 갖췄고 힘도 좋아 앞으로 잘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도영은 2회 만루 홈런과 7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국제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2회 만루 홈런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기록한 것으로, 그의 타격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쿠바의 선발투수 모이넬로는 이날 부진한 투구로 2이닝 동안 4피안타와 3사사구를 기록하며 6실점을 허용했다. 존슨 감독은 "선발 투수의 부진이 아쉽다. 모이넬로가 감기 탓에 최상의 투구를 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쿠바는 2회에만 6점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8회에 홈런 2방으로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쿠바의 타선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요안 몽카다도 5회 소형준(kt wiz)의 투구에 손등을 맞아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존슨 감독은 "전반적으로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반에야 좋은 타구가 나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몽카다의 상태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경기가 없는 내일 하루 쉬면서 상황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쿠바는 이로써 13일 1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1-6으로 역전패한 데 이어 한국에게도 패하며 B조에서 가장 먼저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상위 2개 팀이 진출하는 4강 경쟁에서 어려워진 상황이다. 존슨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이넬로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남은 경기에 등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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