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폭락장 사흘간 개미들 ‘마이너스통장’ 700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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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폭락 장'을 맞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주요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대출)이 약 7000억 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지난 8일 39조290억 원에서 13일 39조7250억 원으로 3거래일(11∼13일) 동안에 696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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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폭락 장’을 맞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주요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대출)이 약 7000억 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만 매수에 나서며 증시 하락을 받친 바 있는데, 매수 자금 상당을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지난 8일 39조290억 원에서 13일 39조7250억 원으로 3거래일(11∼13일) 동안에 696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너스 통장은 개인과 은행이 일정 한도까지 빌리는 것을 미리 약정한 일종의 대출로 대출과 상환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급전이 필요할 때 이용이 높아진다.
은행들은 마이너스 통장 잔액 급증 이유로 최근 급락한 증시 영향을 지목한다. 가상자산 급등기 등 투자심리가 활발할 때 잔액이 일순간 늘었다가 빠지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531.66에서 2417.08로 114.58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이 기간 기관·외국인은 매도 물량(1조8121억 원 순매도)을 쏟아냈고 개인들은 1조7342억 원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하락 폭을 줄였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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