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 지원 ‘5.9조원 추가’… “바이든도 서둘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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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군사 지원은 물론 경제 지원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또 EU는 임기 말인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14일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기금'의 두 번째 금융지원을 승인했다며 "조만간 EU 이사회에서 채택된 뒤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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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현대화 등 국가운영 방점
美에 무기제공 등 총력 촉구
유럽연합(EU)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군사 지원은 물론 경제 지원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또 EU는 임기 말인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14일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기금’의 두 번째 금융지원을 승인했다며 “조만간 EU 이사회에서 채택된 뒤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40억 유로(약 5조9260억 원) 추가 지원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000일(11월 19일)이 다가오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생존을 위해 싸우는 동안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가 운영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기금은 2027년까지 3년간 대출과 보조금 형태로 우크라이나에 500억 유로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금융지원 패키지로, 우크라이나의 재건·현대화를 돕고 연금·급여 지급, 공공서비스 제공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 8월 42억 유로가 처음으로 지급되며 본격 개시됐다.
EU는 임기 두 달을 남긴 바이든 행정부에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막바지 스퍼트를 올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관리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해제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내년 1월 20일) 전까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배정된 남은 자금 60억 달러(약 8조4400억 원)를 모두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실제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는 데 몇 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후 무기 선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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