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SUN의 남자' 숙명의 한일전 선발 출격!... '日 ERA 1위' 158㎞ 파이어볼러와 맞대결 성사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으로서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한일전이다. 한국은 지난 13일 대만과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14일 쿠바전에서 8-4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일본은 13일 호주와 1차전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끝에 9-3 완승을 거뒀다. 14일 대만으로 이동한 일본은 15일 한국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국의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최승용은 대표팀의 유일한 좌완 선발 자원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원태인과 손주영, 문동주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가운데, 고영표와 곽빈, 최승용, 임찬규가 선발 자원으로 합류했다. 일단 고영표가 대만전, 곽빈이 쿠바전에 각각 등판한 상황. 결국 최승용과 임찬규 중 한일전 선발로 최승용을 낙점했다.
최승용은 양오초-모가중-소래고를 졸업한 뒤 2021년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올 시즌 최승용은 12경기에서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의 성적을 올렸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7이닝 동안 37피안타(6피홈런) 7볼넷 21탈삼진 19실점(18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3, 피안타율 0.319의 성적을 올렸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차례 해냈다. 다만 올 시즌에는 팔꿈치 피로 골절과 맹장 수술까지 받는 등 정상 투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7월 28일 SSG전이 올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다.
한국 야구는 그동안 한일전에서 김광현과 양현종 등 좌완 선발을 앞세운 적이 많았다. 최승용의 한일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APBC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 6회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한국은 승부치기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한국으로서는 최승용이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하며 최대한 길게 이닝을 끌어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만약 초반에 흔들릴 경우에는 빠른 템포로 불펜진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KBO 리그 각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들이 대거 승선해 있는 상황이다.
최승용에게 맞서 일본은 우완 파이어볼러 다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드래곤즈)를 선발로 내세운다. 다카하시는 일본 야구의 떠오르는 에이스다. 2021년 주니치에 입단한 뒤 2022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22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2.47, 2023시즌 7승 11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올렸다. 186cm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강속구가 강점이다. 최고 구속은 158km에 달한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골고루 섞어 던진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1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을 마크했다.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쿠바와 2차전에서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를 상대했다. 일본프로야구 양대 리그의 평균자책점 1위 투수를 연이틀 만나게 된 것이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143⅔이닝 동안 홈런을 단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과연 한국이 모이넬로에 이어 다카하시마저 제압하며 한일전에서 웃을 수 있을 것인가.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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