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
이혼 분쟁 중인 라붐 출신 율희와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이들은 각자 새 소식을 알렸으나 여론의 반응은 명확하게 엇갈렸다.
율희는 최근 새로운 소속사를 찾았다. 업계에 따르면 율희는 신생 연예기획사 하이빔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율희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새 프로필 사진을 다수 공개했는데 이를 두고 율희가 새로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의 결혼 이후 별다른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았고 소속사 또한 없는 상태였다. 하이빔스튜디오가 본래 영상 관련 업무를 했던 만큼 윤희는 이미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중점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율희와 결혼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황이 알려지며 지탄 받은 최민환은 의외의 희소식을 알렸다. 그가 소유하던 부동산이 수십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민환이 소유하던 서울 강남구 소재 단독주택은 최근 38억원에 새 소유주를 맞았다.
앞서 최민환은 2015년 해당 건물을 약 12억 5000억원에 매입했다. 단순 계산 시 시사차익이 25억원에 달한다.
최민환이 주택을 매입했을 당시 채권최고액은 10억5000만원으로 설정됐다. 채권최고액의 경우 통상 110~12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최민환은 은행에서 8~9억원을 대출해 이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의 자본 2~3억원 가량을 투자해 수십억원의 차익을 남긴 영리한 투자를 한 것이다.
율희와 최민환이 각자 다른 분야에서 새 소식을 알렸지만 반응은 엇갈렸다. 새 출발을 선언한 율희에게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지만 최민환에게는 여전히 따가운 시선이 뒤따랐다.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여러 차례 유흥업소를 출입한 정황이 알려지면서다. 율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민환과 유흥업소 관계자가 나눈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는 최민환이 성매매를 한 의혹도 있었다.
해당 여파로 인해 최민환을 활동을 일체 중단한 상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했다.
복귀 기약도 사실상 없는 상태다. FT아일랜드는 당분간 2인 체재로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와 대중 모두 최민환의 논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율희와 최민환 사이에서 태어난 1남 2녀의 양육권을 최민환에게 있는 상태다. 이에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자녀에 대한 양육권과 위자료·재산분할을 청구했다. 율희는 지난해 최민환과의 협의이혼 당시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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