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5년만에…‘스키 여제’ 린지 본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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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여제'가 돌아온다.
린지 본(40·미국·사진)이 은퇴한 지 5년 만에 컴백한다.
미국스키협회는 15일(한국시간) "위대한 선수 본이 다시 미국 국가대표팀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본은 "코르티나에서 레이스 하는 걸 좋아하고 그곳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면서 "미국대표팀 후배들에게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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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도전
‘스키여제’가 돌아온다.
린지 본(40·미국·사진)이 은퇴한 지 5년 만에 컴백한다. 미국스키협회는 15일(한국시간) “위대한 선수 본이 다시 미국 국가대표팀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본은 ‘살아있는 전설’.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 16세이던 2000년 데뷔, 82회 우승을 포함해 137차례 시상대에 올랐고 2019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은퇴했다. 은퇴 당시엔 월드컵 여자부 최다우승자였고 지금은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의 97승(여자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남자부)에 이어 3위다.
본은 특히 활강에서 역대 최고로 꼽힌다. 월드컵 82회 우승 중 활강에서 4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남녀 통틀어 월드컵 활강 역대 최다우승 1위. 활강은 최고 시속 150㎞의 ‘속도전’이기에 본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부상 및 컨디션 저하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올림픽 징크스’가 따라붙었다. 2002년부터 4차례 올림픽에 출전했고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활강 동메달을 획득했다. 월드컵 우승 횟수에 비하면 올림픽 성적은 저조하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은 부상 탓에 불참했다.
본은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다. 올해 초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통증이 사라졌고, 최근 몇 달 동안 훈련하며 컴백 가능성을 확인했다. 본은 “통증 없이 슬로프를 질주할 수 있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이젠 스키를 즐길 것이고, 빨리 월드컵 레이스에 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리고 ‘맏언니’의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은 “코르티나에서 레이스 하는 걸 좋아하고 그곳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면서 “미국대표팀 후배들에게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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