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학상에 이영광 시인… ‘살 것만 같던 마음’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영광(사진) 시인이 제26회 백석문학상을 수상한다고 창비가 14일 밝혔다.
수상작은 올해 펴낸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이다.
창비 측은 수상작에 대해 "세상이 망가지고 있다는 팽배한 절망감에 경종을 울리며 그것을 몰아내려 애쓰는 시집"이라며 "시인은 신자유주의 코로나 시대에 삶과 죽음, 강자와 약자, 빈자와 부자가 마주하는 세상에서 무시로 변하는 마음의 정동을 반어법과 역설법을 활용하여 과감하게 서술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영광(사진) 시인이 제26회 백석문학상을 수상한다고 창비가 14일 밝혔다. 수상작은 올해 펴낸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이다. 창비 측은 수상작에 대해 “세상이 망가지고 있다는 팽배한 절망감에 경종을 울리며 그것을 몰아내려 애쓰는 시집”이라며 “시인은 신자유주의 코로나 시대에 삶과 죽음, 강자와 약자, 빈자와 부자가 마주하는 세상에서 무시로 변하는 마음의 정동을 반어법과 역설법을 활용하여 과감하게 서술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생을 향한 사랑을 포함, 모든 사랑에 내재한 아이러니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시적 역량이 ‘모던하게 돌아온 듯한 백석’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백석문학상은 백석 시인의 뛰어난 시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자야 김영한 여사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제정됐다. 상금은 2000만 원. 시상식은 만해문학상·신동엽문학상·창비신인문학상과 함께 이달 하순 열 예정이다.
수상자인 이 시인은 1965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199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직선 위에서 떨다’ ‘그늘과 사귀다’ ‘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 ‘끝없는 사람’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등을 출간했다. 산문집으론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가 우리를 죽여주니까’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지훈문학상·미당문학상·형평문학상 등을 받았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속보]가족 앞에서 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머그샷 공개
- “집주인인데 배관 확인 좀”…문 열었던 20대女 성폭행 위기서 탈출
- “노벨상 조카 한강, 구원서 멀어질까 걱정” 절연한 목사 삼촌의 편지
- 초등생 6명 100차례 성폭행 교사 ‘무관용’ 사형…中 “무관용 원칙”
- 결국 구속된 명태균…가속 붙는 ‘공천 개입 의혹’ 수사
- 너무나 늦은 ‘단죄’… 윤미향 징역형 확정
- 인천 등산로서 벌어진 판돈 100만 원 윷놀이 정체
- [속보]경북 영천 계곡서 신체 분리된 시신 발견…“상당 부분 백골화”
- ‘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