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세계 NO.1 센터백, ‘K-철기둥’ 김민재가 6년 만에 뮌헨에 안긴 찬란한 기록 ‘분데스리가 6G 연속 무실점’
이번 시즌 주가가 치솟고 있는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6년 동안 나오지 않았던 뮌헨의 새 기록을 세웠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3일 “뮌헨은 이번 시즌 안정적인 수비를 뽐내고 있다. 모두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덕분”이라며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무실점은 지난 6년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다. 한지 플릭 감독 때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때도, 토마스 투헬 감독 때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초반에는 투헬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매경기 풀타임을 뛰며 안착에 성공했다. 다른 센터백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하는 와중에서도 김민재만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 에릭 다이어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했고, 김민재가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 경기력이 흔들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다이어가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김민재 벤치에 머무는 날들이 많았다.
하지만 투헬 감독이 지난 시즌 후 뮌헨을 떠났고, 새롭게 사령탑이 된 뱅상 콩파니 감독은 다이어가 아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중용하고 있다.
콩파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서 김민재는 ‘철기둥’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선정했는데 김민재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는 100점 만점에 91.1점을 받았는데, 김민재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90점을 넘기지 못했다.
김민재의 경기력이 절정에 올라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대표적인 장면이 지난 7일 열렸던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이었다. 이날 김민재는 113개의 패스를 단 한 차례 실수도 없이 모두 성공시켰음은 물론 클리어링 3회, 볼 리커버리 4회 등 그야말로 전방위로 종횡무진 활약을 해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상황이 되자 그동안 김민재를 비판해오던 독일 언론들도 태도를 바꿨다. 그동안 김민재에게 혹평을 일삼기로 소문났던 독일 ‘빌트’는 벤피카전이 끝난 뒤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들은 평점을 1~6점으로 매기는데, 낮을수록 좋을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 된다. 다시 말해 김민재의 활약이 양팀 통틀어 가장 빛났다는 뜻이다. 빌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김민재는 강했고 안정감 또한 넘쳤다”고 호평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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