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 측 "이승기와 정산 문제 無…음원 수익만 누락됐을 뿐" [ST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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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이 정산금 미지급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등을 상대로 지난 2004년부터 해당 소속사에 몸 담으며 총 137곡의 곡을 발매했으나,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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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이 정산금 미지급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20부 심리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후크엔터테인먼트 법률 대리인은 "피고(이승기) 측에선 계속 정산을 제대로 안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0년 간의 콘서트, 광고 수익까지 정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동안 원고가 피고 측에 정산한 금액은 500억원 상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아무 문제 없이 쌍방 간에 정산이 이루어지다가 음원 수익에서만 어느 시점 이후에 누락된 것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등을 상대로 지난 2004년부터 해당 소속사에 몸 담으며 총 137곡의 곡을 발매했으나,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에게 정산금 54억원을 지급했으나 돌연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외에 음원 미정산금 및 이자 41억원을 추가 지급했다며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승기 측이 산출한 내용에 따르면 그가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음원 수익은 약 96억원에 달한다. 이는 이승기가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데뷔 후 5년간의 음원 수익은 제한 금액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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