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올해도 ‘CES 혁신상’ 휩쓸었다

이예린 기자 2024. 11.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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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대거 휩쓸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14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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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반도체 등 29개
SDI는 첫 출품에 4개 상 받아
LG전자는 디스플레이 ‘강점’
‘최고 혁신’ 부문서만 3개 수상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대거 휩쓸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국내 혁신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14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협회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출품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수상했으며, 2025년형 TV·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년에도 삼성전자는 28개 혁신상을 휩쓸었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2013년 첫 출시 이래 13년째 CES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전년에도 33개 혁신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에 처음 출품한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원통형 배터리 등 다양한 프라이맥스(PRiMX)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총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혁신 솔루션 ‘하이퍼그리드(HyperGrid) NX’도 인간안전 및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LG이노텍은 차량 조명모듈 ‘넥슬라이드 A+’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이노텍 고유의 면광원(표면 전체가 균일하게 빛을 내는) 기술을 적용해 별도 부품 없이 모듈 하나만으로 밝고 고른 빛을 내는 것이 강점이다.

이예린·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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