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오메기주 등 제주 전통음식 5종 '맛의 방주' 등재

고동명 기자 2024. 11. 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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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전통식품 5종이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둠비(마른두부), 오합주(전통주), 제주 오메기술, 삼다찰(토종조), 수웨(순대)가 14일 국제슬로푸드협회의 '맛의 방주'에 공식 등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맛의 방주' 등재를 위해서는 해당 식품의 원료가 특정지역에서 생산돼야 하며, 전통적 생산방식을 따르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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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방주' 인증서(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의 전통식품 5종이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둠비(마른두부), 오합주(전통주), 제주 오메기술, 삼다찰(토종조), 수웨(순대)가 14일 국제슬로푸드협회의 '맛의 방주'에 공식 등재됐다고 15일 밝혔다.

1986년 설립된 국제슬로푸드협회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로, 161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선정하는 '맛의 방주'는 전 세계 소멸위기에 놓인 음식문화 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현재 6100여 종이 등록됐다.

'맛의 방주' 등재를 위해서는 해당 식품의 원료가 특정지역에서 생산돼야 하며, 전통적 생산방식을 따르고 있어야 한다. 또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거나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식품이어야 한다.

한국은 2013년 제주푸른콩을 비롯해 117종이 등재됐다. 이 중 제주의 등재 품목이 31종으로, 전국 등재 품목의 26.5%를 차지하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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