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스토크의 왕' 또 증명했다...'A매치 데뷔→5G 2골 2AS' 배준호, 이런 신성이 있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준호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5경기 동안 2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연달아 쌓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승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배준호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5경기 동안 2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연달아 쌓고 있다. 스토크 시티 에이스다운 면모를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A매치 4연승을 달성했고, B조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부상 이후 오랜만에 '캡틴' 손흥민이 돌아온 한국은 킥오프 후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0분 황인범의 절묘한 패스를 오세훈이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한국의 흐름은 계속됐다. 전반 19분에는 박스 안에서 넘어진 손흥민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전반전은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를 내줄 뻔하기도 했다. 후반 15분 다함이 만회골을 넣으면서 쿠웨이트가 추격을 시작했다. 1점 차로 자칫 흔들릴 수 있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9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손흥민을 빼고 배준호를 투입했고, 이명재와 이태석도 교체됐다.
이 교체가 완벽하게 적중했다. 배준호는 투입 10분 만에 영리한 쐐기골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며 뒷공간을 공략했고, 후반 29분 황인범의 스루패스를 받아 단숨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배준호 특유의 침착함까지 돋보인 장면이었다. 3-1로 달아난 한국은 그렇게 승리를 장식했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배준호는 이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을 평정하는 중이다. 2003년생으로 대전 하나시티즌의 유망주였던 그는 지난해 여름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잔류 일등공신이 됐고, 이적 첫 시즌에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코리안 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도움 5개를 기록해 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A매치 데뷔는 이제 5경기인데 벌써 2골 2도움이다. 지난 6월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싱가포르전 교체 투입 후 데뷔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중국전은 교체로 1분 남짓 소화했고 9월엔 부상 여파로 합류하지 못했다가 지난 10월 다시 대표팀에 왔다. 요르단전에서 도움을 올리고, 이라크전에도 도움을 기록해 2연승에 일조했다.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 엄지성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날카로운 활약을 보이며 빈자리를 메웠다. 이번 쿠웨이트전은 조커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