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특검 중독…특별감찰관 반대는 논리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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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국회의 후보 추천 절차에 동참하라고 압박했다.
이철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특별감찰관을 추천했는데 민주당이 (그 절차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그 비판은 오로지 민주당이 감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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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국회의 후보 추천 절차에 동참하라고 압박했다.
이철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특별감찰관을 추천했는데 민주당이 (그 절차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그 비판은 오로지 민주당이 감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거대 의석을 가지고 국민 총의를 모아 만들어놓은 제도 자체에 협조를 안 하고 있다"며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선거 때 공약이었고, 정권 출범 초에 (후보 추천 절차 진행을) 요구했을 때 민주당이 응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조정훈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민주당은 특검 중독에 걸려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특검을 원한다고 하면서 특별감찰관을 반대한다는 건 논리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오는 28일 예상되는 재표결에서 일각이 제기하는 여당 이탈표 전망에도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당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지만 지켜야 할 가치를 놓고는 단일대오를 형성해왔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며 "오로지 탄핵 또는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해 헌정 질서를 중단시키려고 하는 의도에 올라타는 의원들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전날 당 소속 의원 전원이 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정권폭파법'이라는 인식이 108명 전원에게 있던 것 같다"며 "민주당이 김 여사 특검법을 계속 요구하는 건 오늘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물타기이고, 그런 의도를 모르고 순진하게 당할 만큼 어리석은 국민의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관련한 민주당과의 협상을 앞두고 야당 반응이 있는지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면서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양당 원내대표가 만날 일이 있기 때문에 그때 다시 한 번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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