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0%로 반등 ‘TK 재결집’...국민의힘 27% ‘현 정부’ 최저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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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르며 반등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74%에서 71%로 3%p 감소했다.
갤럽은 "9월 말부터 지난주까지(23%→17%) 이어진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이번 주 멈췄다"며 "지난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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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르며 반등했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14%포인트나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0%로 나타났다.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던 직전 조사(17.0%)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74%에서 71%로 3%p 감소했다.
여권 핵심 지지 기반인 70대 이상(10%p)와 대구·경북(14%p)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두 자릿수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47%에서 56%로, 이념 보수층 34%에서 40%로 크게 올랐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이후 보수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다. 갤럽은 "9월 말부터 지난주까지(23%→17%) 이어진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이번 주 멈췄다"며 "지난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 1위에 여전히 김건희 여사 문제(16%)가 위치했지만 지난주 대비 3%포인트가 빠졌다. 윤 대통령 부부가 번호를 바꾸고 김 여사가 해외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등 회견 후속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7%) 등도 높게 나타났다. 긍정평가 항목 1위 외교는 28%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 대해 응답자 73%가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 응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하는가'라는 질의에 찬성한 응답자는 66%, 반대 의견은 30%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월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2.2%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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