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장관, 트럼프 취임 앞두고 “동맹 강화 협력” 확인

김양순 2024. 11. 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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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현지시간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 회의 차 만난 페루 리마에서 회담을 열어 미일 동맹 억지력·대처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이 동맹국에도 방위비 부담 증가 등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일 동맹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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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현지시간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 회의 차 만난 페루 리마에서 회담을 열어 미일 동맹 억지력·대처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일 관계에 대해 “지난 4년간 전례가 없을 정도로 굳건해졌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주춧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시바 시게루 정권도 미일 동맹의 대처력, 억지력 강화는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이 동맹국에도 방위비 부담 증가 등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일 동맹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일 외교장관은 이외에도 경제 분야 협력을 비롯해 핵·미사일 개발과 납북자 문제 등 북한 대응, 중국 문제,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달 1일 취임 이후 블링컨 장관과 처음 회담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회담 이후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정권과 강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 가고자 한다”며 “미일 동맹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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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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