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A매치 50골’…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戰 PK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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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A매치 통산 50호 골을 터트리며 130번째 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특히 A매치 통산 50호 골을 작성,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과 이 부문 역대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 대신 투입된 배준호는 2-1이던 후반 29분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 골문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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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130번째 경기서 대기록
역대 최다골 공동 2위 올라
“선수들이 도와줘서 골 넣었고
선배들과 함께 거론돼 큰 영광”
홍 감독 “손, 계속 보호 하겠다”
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A매치 통산 50호 골을 터트리며 130번째 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4연승을 달리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밤(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1로 눌렀다.
4연승을 이어간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를 유지했다. 2위 요르단(2승 2무 1패·승점 8)과 간격은 승점 5다. 2위 요르단(득실차 +4)은 3위 이라크(+1)와 2승 2무 1패로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섰다. 3차예선에선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손흥민과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시티)가 1골씩, 황인범(페예노르트)이 2도움을 올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특히 A매치 통산 50호 골을 작성,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과 이 부문 역대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58골을 남긴 차범근 전 감독이다. 다만 차 전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55골만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그리고 2010년 12월 A매치 데뷔 이후 약 14년 만에 130경기 출전을 세웠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4번째다.
손흥민은 2개월 만에 대표팀 선발 명단에 복귀, 왼쪽 측면 공격수로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9분엔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문전으로 돌파하다가 상대 반칙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19분 체력 안배와 더불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배준호로 교체됐다.
손흥민은 지난달에도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탓에 제외됐다.
한국은 손흥민의 득점에 앞서 전반 10분 황인범의 어시스트로 오세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15일 이라크와 4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으로 긴 공백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세훈이 주전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앞서가는 모습이다.
손흥민 대신 투입된 배준호는 2-1이던 후반 29분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 골문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배준호의 추가골 역시 황인범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선수들이 도와줘서 골도 넣게 해줬다”며 “50호 골을 두고 많은 (선배) 분들 이름과 함께 거론되는 게 너무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또 “너무 감사하다. 소속팀, 대표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보호해줘서 고맙다”며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컨트롤해 주셔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 100%를 가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그는 “손흥민은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라며 “지금은 부상에 시달리고 회복하는 상황을 반복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앞두고는 가장 좋았을 때만큼은 아니어서 교체했다. 앞으로도 미래를 위해서 손흥민을 계속 보호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완승을 챙긴 홍명보호는 15일엔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한다. 팔레스타인과 6차전은 19일 밤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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