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메이커] 제롬 파월·모하메드 엘-에리언·마크 앤더슨·바비 리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4. 11.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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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제롬 파월 / 모하메드 엘-에리언

먼저 제롬 파월 연준의장입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금리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속도조절을 시사한 발언인데요.

특히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2%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울퉁불퉁한 흐름을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주 나온 10월 물가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연준이 매우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과 엘-에리언 교수의 발언, 연결해서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인 2%에 매우 가까워졌지만 아직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고용시장의 상황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돼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우리의 2% 목표를 향해 내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그 과정이 평탄치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 경제는 금리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어떠한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습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 케임브리지대 퀸스칼리지 학장: 첫째,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정체되고 있습니다. 둘째, 구성 요소들을 보면 정체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셋째, 연준 내 여러 경제학자 그룹에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인플레이션율은 3%입니다. 미국의 균형 인플레이션율은 2.5~3%죠. 만약 2% 목표를 계속 고수한다면 매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현재 연준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마크 앤더슨

트럼프 랠리 피로감에 뉴욕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UBS의 글로벌 자산배분 공동 책임자는 시장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S&P 500 지수가 내년 말까지 6천600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술주, 금융주 그리고 에너지주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마크 앤더슨 / UBS 글로벌 자산배분 공동 책임자: S&P 500 지수가 내년 말까지 6천600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상승 여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내 수익 증가율이 한 자릿수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 섹터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특히 흥미로운 섹터는 금융으로, 관세의 영향을 조금은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그리고 금리 상승은 순이자마진에 도움이 됩니다. 금융 섹터 외에도 에너지 역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 바비 리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은 정말 무서운 속도로 올랐습니다. 

8만 달러를 넘어선 지 하루 만에 9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중국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 BTCC의 창립자이자 가상자산계의 베테랑으로 알려진 바비 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까지 1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5~6년 뒤면 100만 달러도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상승세 사이사이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큰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바비 리 / 발렛 CEO: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2월 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쉽게 도달할 것입니다. 9만 달러는 이번 주 안에 돌파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0만 달러는 훨씬 더 큰 이정표입니다. 올해와 내년에 강세장이 이어지겠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를 돌파하기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한 번의 강세장 사이클을 더 거쳐야 할 것이며, 그것은 아마도 5~6년 후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큰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으니, 변동성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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