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만나는 첫 정상은 ‘남미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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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우하는 첫 해외 정상이 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 라나시온,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의 연설자로 초대받아 이날 오전 미국에 도착했으며, 이는 당선 이후 7번째 미국 방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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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우하는 첫 해외 정상이 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 라나시온,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의 연설자로 초대받아 이날 오전 미국에 도착했으며, 이는 당선 이후 7번째 미국 방문이라고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15일 오전에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앞서 14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만찬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비공개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만남은 공식적인 양자 회담은 아니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식이 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클라린은 만찬에서 밀레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축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공식 만남으로 더욱 친밀하게 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왔고 미국 대선 이후 수십 개의 축하 메시지를 개인 SNS에 올렸다. 밀레이 대통령은 13일 아르헨티나 리바다비아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경제를 개방하고 있으며, 미국과 더 큰 무역협정을 진전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새로운 차관 협상이 진전되도록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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