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프리츠, 나란히 ‘왕중왕전’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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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테일러 프리츠(미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파이널스(총상금 1525만 달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신네르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일리 나스테세 그룹 3차전에서 4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신네르는 올해 68번째 승리를 거둬 세계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함께 시즌 최다승 공동 1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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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US오픈 결승서 맞붙기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테일러 프리츠(미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파이널스(총상금 1525만 달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신네르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일리 나스테세 그룹 3차전에서 4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신네르는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뒀다. 신네르는 올해 68번째 승리를 거둬 세계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함께 시즌 최다승 공동 1위를 이뤘다.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이 겨루는 ‘왕중왕전’. 4명씩 2개 그룹으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치고 상위 1, 2위가 준결승에 오른다. 올해는 세계 6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고, 9위 알렉스 드 미노(호주)가 대신 출전했다.
세계 5위 프리츠는 드 미노에게 2-1(5-7, 6-4, 6-3)로 승리, 2승 1패로 준결승에 올랐다. 신네르와 프리츠는 지난 9월 열린 메이저대회 US오픈 결승에서 맞붙었고, 신네르가 우승을 차지했다.
신네르는 이탈리아 선수로 파이널스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네르는 지난해 파이널스 결승에 올랐지만, 조코비치에게 패했다. 신네르는 이탈리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1위가 됐고, 역시 처음으로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했다. 신네르는 3차전 직후 “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코트에서 계속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고 싶다”면서 “홈팬들이 날마다 보내주시는 응원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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