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번째 ‘홀인원’ 전지원,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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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이 자신의 올해 세 번째 홀인원과 함께 극적인 반전 드라마에 도전한다.
전지원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마지막 LPGA투어 출전이 될 뻔했던 이 대회에서 올해 자신의 세 번째 홀인원을 선보이며 당당히 순위표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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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헐과 공동 1위
포틀랜드·뷰익 대회 이어
홀인원 진기록 ‘신바람’
전지원이 자신의 올해 세 번째 홀인원과 함께 극적인 반전 드라마에 도전한다.
전지원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된 가운데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선두 자리를 나눠 가졌다.
호주와 미국 유학을 거쳐 2020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지원은 데뷔 후 우승 없이 중·하위권에서 꾸준하게 경기했다. 지난해엔 LPGA 2부 엡손투어에서 경기해 2승을 거두고 올해 LPGA투어로 복귀했다.
전지원은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22개 대회에 출전해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9위로 톱10에는 한 차례 진입에 그쳤다. 현재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랭킹도 98위로 내년도 출전권 확보가 우승보다 다급한 상황이다. LPGA투어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랭킹 100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도 출전권을 준다.
하지만 올해 마지막 LPGA투어 출전이 될 뻔했던 이 대회에서 올해 자신의 세 번째 홀인원을 선보이며 당당히 순위표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앞서 전지원은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 2번 홀, 지난달 뷰익 LPGA 상하이 3라운드 7번 홀(이상 파3)에서 차례로 자신의 첫 번째,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전지원은 “2년 전까지만 해도 한 번도 홀인원을 한 적이 없었다”면서 “열심히 하면 보상이 오는 듯하다. 홀인원을 하려고 노력한 것은 아니다. 목표만 설정하고 나머지는 주변에 맡겼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카드를 유지하고 싶다. 하지만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서 “지난 3일 동안 연습에 매진했고 지금은 매 샷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 그 노력이 보람을 얻었다. 남은 라운드, 대회에서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지원과 나란히 선두를 나눠 가진 헐은 최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사우디아라비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챙겼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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